대자연 악단이 연주하는 파도 교향곡
옌시우차오인(燕秀潮音)은 천연으로 형성된 빈해 풍동으로 동인다오(東引島) 남쪽 해안에 있다. 사방 절벽에 구멍이 없고 골짜기 아래 균열로 바다가 연결되어 매일 조석으로 조수가 흘러들어온다. 파도가 암면에 부딪혀 메아리가 울려 <차오인(潮音)>이라고 불렸었다. <옌시우(燕秀)>는 현지 방언 <옌차오(燕巢, 제비둥지)>라는 뜻이다. 섬에 바닷바람이 강하게 불어 제비가 처마 밑에 둥지를 틀 수 없어서 산골짜기 안에 서식했었다. 국군이 주둔한 후로 자주 근처에서 실탄 훈련을 하는 바람에 총포 소리가 크게 울렸는데, 소리를 듣고 놀란 제비들이 더 이상 이곳에 둥지를 틀지 않았다.
안에 차오인팅(潮音亭)과 환구 산책길(環谷步道)이 있어 왼쪽으로 들어가 오른쪽으로 나가거나 오른쪽으로 들어가 왼쪽으로 나갈 수 있다. 산골짜기를 따라 한 바퀴 돌면 주변에 보호 식물인 빈영목(濱柃木)과 돈나무가 분포되어 있다. 산골짜기 높은 곳에 서면 360도로 주변 절벽, 해만, 곶, 해식동 등 여러 가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라오슈샤스린(老鼠沙石林), 환시옹스(浣熊石), 차오산쥔스(朝山龜石)를 멀리 바라볼 수 있다. 광활한 바다가 이루 다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우니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참고: 군사 명소는 자국인에게만 개방됩니다. 단체(관광단체, 회사 또는 기관), 개인(등산객, 배낭객), 여행객은 관리자(위병)의 신분증 검사와 신청 완료 후 입장하여 관람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