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적 정취를 돋보이게 하는 곳곳의 푸르름
비위엔(碧園)은 우샤촌(午沙村) 동북쪽 산비탈에 있는 언덕을 끼고 설치된 휴식 공원이다. 공원 곳곳에 상사나무, 고련수가 심겨 있고 해부용, 퓨미라, 홍화석산 등 지역을 대표하는 식물이 모여 있어 녹음이 넘쳐흐른다. 특히 양치류 자원이 풍부한 베이간(北竿)에서 가장 중요한 식물 생태 공원이다.
공원 단지 안에는 1960년에 세워진 공무로 순직한 전사자들의 기념탑이 있다. 기념탑은 장엄하게 마주(馬祖) 지역을 위해 희생한 군인들과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킨 장병들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마주(馬祖) 풍관처에서 자금을 들여 보수한 후 시설이 더욱 완벽해졌다. 간이 산책길, 정자, 계단, 전망대 등 여행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었다. 중국풍으로 설계된 작은 다리, 누각은 엄숙함 속에 완곡한 분위기를 풍긴다. 이곳을 지날 때 주변 돌계단을 올라가면 녹음이 우거져 시원하게 더위를 식힐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바다 경치와 식물 생태를 감상할 수 있다!
비위엔(碧園)의 풍부하고 독특한 식물 종류
비위엔(碧園)은 인공 식물이 주를 이루지만, 식물의 자연 갱신 및 지하 종자은행의 발아, 숲 배양 등 상호 작용으로 식물 종류가 독특하면서 풍부하다. 식물학자 궈청멍(郭城孟)의 조사에 따르면 베이간다오(北竿島) 전체에 최소 97과 314종 고등 식물이 있고, 비위엔(碧園)에는 최소 61과 128종이 발견됐다. 토끼발 고사리라고 불리는 원개음석 고사리(圓蓋陰石蕨)는 타이완 전체에서 베이간(北竿)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진귀한 식물로 대부분 비위엔(碧園)에 있다. 비위엔(碧園)에 들어서면 모퉁이마다 방초가 보이고 곳곳에서 친근한 녹음의 미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