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롄섬(三連嶼)은 베이간(北竿)에서 2.5해리 떨어져 있다. 세 개의 섬 암초가 인접해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세 섬 암초의 지형, 색채가 각각 특색을 갖고 있다. 스핑크스 같기도 하고 거대한 사자가 고래를 돌리는 모양을 닮기도 했다. 산롄섬(三連嶼)의 해식 문은 천연으로 만들어져 자연과 조화를 이루므로 최고의 지질 경관이라고도 할 수 있다.
마주(馬祖) 열도는 동아시아 철새들이 이동하는 중계역이다. 2000년 5월 농업위원회는 동인향(東引鄉)의 쌍둥이 암초(雙子礁), 베이간향(北竿鄉)의 바이먀오(白廟), 중다오(中島), 티에지엔(鐵尖), 산롄섬(三連嶼), 난간향(南竿鄉)의 찐섬(進嶼), 리우취엔쟈오(瀏泉礁) 및 쥐관향(莒光鄉)의 스어산(蛇山) 등 무인도 8곳을 12번째 국가 야생동물 보호구역-마주(馬祖) 열도 제비갈매기 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주로 검은 부리 서봉 머리 제비갈매기(黑嘴端鳳頭燕鷗), 흰 눈썹 제비갈매기(白眉燕鷗), 푸른 제비갈매기(蒼燕鷗), 붉은 제비갈매기(紅燕鷗), 검은 꼬리 갈매기(黑尾鷗), 바위 해오라기(岩鷺), 갈라진 꼬리 칼새(叉尾雨燕) 등 7가지 조류를 보호한다.
검은 부리 서봉 머리 제비갈매기
검은 부리 서봉 머리 제비갈매기(黑嘴端鳳頭燕鷗)는 제비갈매깃과 조류 중 몸집이 비교적 큰 종으로 머리 부위에 바짝 선 검은 관모가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인데, 마치 펑크 헤어스타일을 닮았다. 검은 부리 서봉 머리 제비갈매기(黑嘴端鳳頭燕鷗)는 집단 번식 습성을 갖고 있어 비교적 광활한 풀 비탈 위에 불규칙적으로 알을 낳는다. 이렇게 밀집된 번식지에서 한 둥지에 한 알씩만 낳는데도 정확하게 자신의 알을 찾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