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삐촌(芹壁村) 북쪽 아오커우 중앙에 튀어나온 화강암 암초가 있다. 암초의 절리가 특이해 커다란 바다거북이 수면 위에 엎드려 있는 것처럼 보여 주민들이 <구이다오(龜島)>라고 부른다.
구이다오(龜島) 주변은 바닷물이 물처럼 맑다. <징아오(鏡澳)>라고도 불리는 친삐촌(芹壁村)이 한때 번성할 수 있었던 것도 이곳의 풍수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현지 주민들은 수많은 민간 전설과 신앙이 모두 구이다오(龜島)에서 유래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구이다오(龜島)는 마을의 진귀한 보물 중 하나로 여겨진다. 매년 4, 5월이면 <푸른 눈물>을 감상하기 좋은 장소 중 하나로 꼽힌다.
검은 비석의 전설
망원경이나 카메라를 들고 있다면 섬 위 검은 비석에 <식용취재(植榕聚財)>라고 새겨진 것을 확대하는 것을 잊지 마시길. 대략 1994년, 주민이 텐호우궁(天后宮) 철갑원수의 지시에 따라 섬에 <식용취재(植榕聚財)와 <기부자 방명록 비석>을 각각 세웠다. 그 후로 친삐촌(芹壁村)은 20여 년 동안 점차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마주(馬祖) 인기 관광 명소이자 특색 있는 민속 마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