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침하는 스어산(蛇山)에서 신화 속 새를 찾다
스어산(蛇山)은 산이 아니라 주위가 시쥐(西莒) 서쪽 외해에 있는 섬과 암초로 구성된 곳이다. 굽이굽이 일자로 늘어져 마치 긴 뱀이 바닷속에 둥지를 틀고 들어앉은 것 같다. 다른 말로는 스어산(蛇山) 주봉 앞 해식 지형이 바닷물을 따라 움직이는 것이 뱀이 혀를 날름거리는 것 같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스어산(蛇山)은 시쥐(西莒) 본섬과 가깝고 롄다오 리탄(連島礫灘)과 쿤치우 취락(坤坵聚落)으로 연결되어 있다. 큰 조수 때는 뱀 머리만 해면에 남아 예전에는 섬 주민이 썰물 때 조개를 캘 수 있었지만, 지금은 섬 암초에 진귀한 바다새가 서식 번영하는 것이 발견되어 제비갈매기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
스어산(蛇山)은 마주 제비갈매기 보호구역 중 유일하게 쥐광향(莒光鄉)에 있는 섬이다. 조사에 따르면 붉은 제비갈매기(紅燕鷗), 흰 눈썹 제비갈매기(白眉燕鷗), 푸른 제비갈매기(蒼燕鷗), 봉황 머리 제비갈매기(鳳頭燕鷗)와 신화 속 새-검은 부리 서봉 머리 제비갈매기(黑嘴端鳳頭燕鷗)가 이곳에 온다. 매년 여름철이 되면 샹니아오팅(賞鳥亭)에서 제비갈매기가 하늘을 날거나 모래사장 위에서 더위를 식히는 경관을 볼 수 있어 새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입소문이 퍼진 최고의 새 감상 명소다.
참고: 매년 4월에서 10월까지는 제비갈매기의 번식기이므로 관광객이 스어산(蛇山)을 오를 수 없습니다. 방문 시에는 제비갈매기가 놀라지 않도록 소음 발생을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조석 변화에 유의하고 안전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마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래사장 쿤치우(坤坵) 모래사장
쿤치우(坤坵) 모래사장은 시쥐다오(西莒島) 서쪽에 있는 마주에서 석양빛이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한번 방문하여 인간 세계의 곶의 밤하늘이 붉게 물드는 광경을 감상할 만하다. 조수가 빠질 때는 쿤치우(坤坵) 모래사장에서 스어산(蛇山)까지 모래밭 산책길이 모습을 드러낸다. 조간대 생태가 매우 풍부해 시쥐(西莒) 사람들의 <천연 냉장고>다.
쿤치우(坤坵)에는 아름다운 모래사장 경치 외 <쿤치우 산책길(坤坵步道)>이 있다. 산세를 따라 세워진 목잔도로로 시루산(西路山)의 관목 사이를 걸으면서 마주(馬祖)읭 각종 원생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중간에 놓인 정자는 시야가 넓어 경치를 감상하기 좋다. 이곳에서 멀리 내다보는 스어산(蛇山)은 또 다른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