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함 속 선명한 전통 예술의 미
바이마 문무대왕묘(白馬文武大王廟)는 커티아오 해변(科蹄澳海邊)에 있다. 커티아오 해변(科蹄澳海邊)은 마주 마을 북쪽의 작은 정박지 입구인데 여름에 남풍이 불 때 철판, 진샤 일대의 어선이 북풍을 피하고자 이곳에 온다. 왕묘 안에 문무대왕 두 신명이 모셔져 있다. 비록 일반적인 백마존왕처럼 모두 백마를 타고 있지만, 다른 신명이다.
청나라 광서년에 커티아오(科蹄澳)의 해변에 시체 두 구가 밀려왔는데, 마을 주민이 안장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문무대왕이 반태자의 전유 계동을 빌려 신탁을 전한다며 왕묘를 세웠다. 왕묘가 세워진 후 폭풍우가 불 때마다 등불 하나가 정박지 입구를 누비며 어선들에 회항하여 피난하라고 알렸다. 신묘의 비우를 받은 마을 주민들이 신앙을 더 굳건히 했다는 설이 있다.
묘당은 민둥 지역 봉화산벽 건물 형식으로 지어졌다. 작고 정교한 외관, 회색 벽돌에 산벽의 선명하고 매끄러운 선이 더해져 차분하면서도 눈에 띈다. 전통 예술의 미를 여과 없이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