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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 입구 산책길에서 이곳만의 고요한 분위기를 느끼다
마주 난간(馬祖南竿)에는 산간을 왕래하는 산책길 두 갈래가 있다. 그중 하나가 진샤(津沙)와 런아이(仁愛) 두 마을을 연결하는 <진런 산책길(津仁步道)>이다. 티에반(鐵板)에서 출발해 티에바오(鐵堡)를 지나 진샤(津沙)에 도착한다. 이곳은 진샤취락(津沙聚落)전체를 조망하고 석양을 감상하기 아주 좋은 곳이다! 나무 잔도를 걸으면 산성 같은 진샤(津沙)의 아름다운 경치가 눈앞에 펼쳐진다. 해 질 무렵에는 황금 햇빛이 민둥식 건물 지붕을 내리쬐어 특히 아름답다. 또 다른 <마항 산책길(馬港步道)>은 진샤(津沙) 저수지에서 셩텐공원(勝天公園)을 지나 마주촌(馬祖村)까지 이어진다. 산책길을 따라 거닐면 상쾌한 해수면이 광활하게 펼쳐진다. 봄에는 진달래가 길가에 활짝 피고 늦여름과 초가을에는 피안의 꽃이라고도 불리는 홍화석이 곳곳을 수놓는다. 사계절마다 각기 다른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 하이킹이나 산책을 즐기기 좋다.
 
초기에 진런(津仁)과 마항(馬港) 두 산책길은 전쟁 예비용 차도였다. 건설할 때 시멘트 등 건축자재가 부족해 용차 등 전차가 다닐 수 있도록 가늘고 긴 포장도로만 깔았었다. 오늘날 섬 위 차도는 대부분 시멘트 길로 바뀌었으나, 산책길 전체가 그 시절 차도의 특색을 간직하고 있다.

걸어 다녀

마지막 업데이트 날짜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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