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해 어촌의 풍채를 재현하다
난간(南竿)의 또 다른 취락-런아이촌(仁愛村)의 옛 이름은 <철판>이다.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한 면은 바다를 향한다. 정박지 입구는 큰 썰물 때 조수선이 바다 가장 밑바닥까지 밀려나 검은색 단단한 침적암 덩어리가 모래사장 위에 반듯이 눕는다. 주민들이 석판을 발굴해 집을 지었는데, 철처럼 단단하다고 하여 <철판>이라고 불렀다. 국군이 입주한 후, 1955년에 런아이촌(仁愛村)으로 정식 개명하였다. 한때 대형 야채 시장, 현 정부의 소재지로 번화했지만, 정치와 경제 중심이 산롱촌(山隴村)으로 이동하면서 런아이촌(仁愛村)은 다시 평범해졌다.
마을 안에 커다란 민둥식 석재 주택이 분포되어 있는데, 근 몇 년간 정부 및 뜻이 있는 인사들의 기획 아래 상권의 풍모를 재정립하였다. 장치 예술 설치, 옛 석재 주택을 전지 미채 풍정에 녹인 듯 야외 오래된 대형 사진 걸기, 복각한 구식 장식용 아치 등 곳곳에서 취락 보존과 조성을 향한 주민들의 정성을 볼 수 있다. 그로 인해 런아이촌(仁愛村)도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마을 주민의 정성 어린 보살핌으로 일부 건물을 완전하게 보존할 수 있었다. 런아이촌(仁愛村)을 누비면 현대 건물과 오래된 건물이 교차하며 형성된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비록 어촌의 모습을 다시 볼 수는 없지만, 세월을 뛰어넘은 조각이 고요함 속에서 자연스러움을 뽐낸다.
마주(馬祖) 스토리 박물관, 철판 생활관, 옛 이야기를 되새기다
런아이촌(仁愛村) 입구 근처 마주 일보 신문사 안에 <마주 스토리 박물관>이 있다. 1층은 마주 신문업 역사를 주제로 하고 2층은 전지 시기 마주 관련 문물과 옛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멀지 않은 곳에 오래된 가옥을 개축한 <철판 생활관>에서는 현지 풍토 문물을 관람할 수 있다. 시간의 터널 안을 걷는 것처럼 각종 전지 마주의 삶을 느낄 수 있다.
마주(馬祖) 스토리 박물관
주소: 롄장현 난간향 런아이촌 19번(連江縣南竿鄉仁愛村19號)
전화: 0836-23331, 0836-22276
개방 시간: 08:00-17:00
철판 생활관(난간(南竿) 철판 커뮤니티 발전 협회)
주소: 롄장현 난간향 런아이촌 51번(連江縣南竿鄉仁愛村51號)
개방 시간 : 08:30-17:00
신선한 식재료가 튀겨져 나오는 바삭바삭한 <총스디빙(虫弟食并)>
<총디스빙(虫弟食并)>은 마주(馬祖)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간식 중 하나다. <총디(虫弟)>의 대만 주음 발음 「ㄊ一ˋ」 때문에 <리빙(蠣餅)>이라고도 불린다. 푸쩌우(福州)의 전통 간식이다. 런아이 시장 안에 숨은 <아포 총디스빙(阿婆虫弟食并)>은 외형이 <커디에(蚵嗲)>와 비슷하고, 아주 좋은 재료로만 만든다. 쌀과 콩으로 만든 전분을 사용하고 계란, 양배추, 채 썬 고기, 쌀가루를 넣은 다음 기름을 넣은 냄비에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튀긴다. 층층이 쌓인 식감에 젓가락을 놓을 수 없다! 또 다른 메뉴 <홍카오지촨(紅糟雞串)>도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음식이다!
주소: 롄장현 난간향 런아이촌 15번(連江縣南竿鄉仁愛村15號)
전화:0919213923
영업 시간: 14:00-소진 시까지
관마오산(官帽山) 생태 산책길
철판 후방, 난간(南竿) 관광 안내소 맞은편 언덕에 위치한 관마오산(官帽山) 생태 산책길은 과거 대형 거점이었다가 이후 주민들이 자체 정비하여 전지 풍정과 녹음이 우거진 생태 공원을 다시 태어났다. 산에 세워진 360도 미채 전망대에서 북해 갱도의 바다 풍경과 런아이촌(仁愛村) 마을을 내다볼 수 있다.